Republic of Korea - 회원가입 : 202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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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 펜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매년 화사한 꽃의 향연이 펼쳐지는 태안꽃·빛축제(365일연중무휴,우천시만휴무)장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각 객실은 독립적인 목조주택으로 지어져 마치 나만의 별장에 온 듯한 편안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객실마다 별도로 설치된 나무데크에서는 아늑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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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
1. 사장님 내외가 친절하심. 입실하는 날 한 시간 일찍 도착했음에도 바로 들어가 짐정리할 수 있도록 배려. 머무는 중 저녁에 두 번 정도 소라 숙회를 주셨음. 반려견 관련하여 요금 관련하여 조금 오해를 했는데 최대한 조정해주심(반려견은 마리당, 1박당 2만원씩 별도 요금 있음).
2. 갯벌체험 이후 잡힌 조개를 깨끗이 해감하여 퇴실날까지 신선하게 보관해주심(필요 시 택배로도 보내주시는 걸로 알고 있음). 사장님과 동출하는 갯벌체험은 비용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개가 있는 포인트를 딱 잡고 잡는 방법도 알려주시니 동출하시길 강력추천함. 두 시간 가량 열심히 잡았는데 상당히 많이 잡을 수 있었음. 체력이 된다면 해루질도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못함. 나중에 조개잡기와 해루질 체험하러 또 오고 싶음. 참고로 체험장소까지는 자차로 이동함.
3. 주변에 해수욕장과 빛축제장 등 2살, 7살 아이들과 방문해볼 장소가 꽤 있는 편임. 숙박하면 가볼만한 곳 입장료 할인권도 주시니까 필요할 때마다 요청하여 잘 썼음. 해수욕장은 한적하며 깊이도 모래질도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임. 걸어서도 갈 수 있다고는 하지만 짐들고 아이들과 걷기는 어려우므로 차를 가지고 이동하는 것이 여러모로 편리함. 해수욕장에 별도 샤워시설은 없어 페트병에 물을 담아가서 간단히 모래만 씻어내고 차로 이동했는데 크게 불편하진 않았음.
4. 숙소 바로 옆에 편의점, 차로 10분 이내 농협하나로 마트가 있어 아이들 데리고 소소하게 과자, 우유 등을 사러 가면서 정말 편하게 이용했음. 주변 식당은 이용해보지 못해서 알 수 없지만 냉장고에 붙어있던 번호로 치킨 배달을 해보았음. 치킨도 맛있고 요즘 귀한 감자 튀김이 사이드로 와서 감동이었음.
5. 반려견 동반 가능해야하고 아이들이 이용할 수영장과 근처에 방문할만한 곳이 많아야 하지만 사람 많은 복잡한 해수욕장은 싫어 한적한 곳을 찾다보니 이곳이 조건에 딱 맞았음.
6. 개별 주차장, 바비큐장 정말 편함.
단점
1. 장기적으로 머물 때 필요한 집기류가 미리 구비되면 좋겠음. 전기밥솥은 고장으로 교체 요청했고 청소기도 없어서 별도 요청. 세탁기가 한 대뿐이라 필요할 때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려웠던 것이 가장 불편했음. 세탁기 앞에 세탁물을 두면 사모님이 세탁해서 가져다 주신다고 하지만 개별적으로 가져간 수건을 사용하다보니 빨래가 감당이 되지 않았음. 해수욕장 모래가 섞인 빨래가 섞여들어가 우려되어 그럴 수도 있겠으나 머무는 11박 동안 세탁을 맡긴 건 두 번 뿐이었을 정도로 사용이 용이하진 않았기에 이 부분은 어떻게든 개선하면 좋겠음.
2. 복층에 에어컨이 없어서 더워 사용하기 어려웠음. 숙소 전체적으로 깔끔하지만 바닥이 습해서 에어컨 꼭 돌려야 함. 거실 바닥에 깔고 잔 이불 아래쪽을 만져보면 눅눅함이 느껴짐. 이건 말씀드렸으니 확인해주실 듯.
3. 단기 숙박이 많고 손님이 빠지면 바로 정리하시는 듯한데 이번에 머무는 기간이 휴가철이라 너무 바쁘시다보니 소소하게 부탁하기가 어려움. 부탁하면 챙겨주시지만 바쁜 사람 굳이굳이 찾아가며 말씀드리기가 민망하게 느껴져 문자로 부탁드리기도 함(개인차가 있을 수는 있겠음). 단점 1과 비슷한 이야기인데 휴지, 일회용 수세미, 행주 등을 장기숙박하는 기간 만큼 사전에 갖추어 주셨다면 좋을 것 같음.
총평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휴가 편안히 잘 쉬고 갑니다. 단기간 숙박이었다면 그냥저냥 넘어갔을 수 있었을지 모를 불편한 부분에 대한 내용이 많이 길어졌네요. 장점도 충분히 많습니다만 친절하시고 부지런하신 사장님들께 장기숙박했던 입장에서 느꼈던 솔직한 리뷰를 드리는 것도 좋겠다싶어 길게 적었습니다. 앞으로도 번창하시기 바라겠습니다.